브라이언이 "구세주가 아니라 아주 짓궂은 녀석"이라고 분명히 못박아둠으로써 신성모독의 비난을 피하려고 노력한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은 신약성서의 인물을 재미있게 패러디했고, 그 과정에서 풍자와 윤리적인 논지도 확보했다. 파이튼의 다른 모든 영화와 마찬가지로 초현실적이고 황당하게 웃긴 스케치들을 연약한 서사의 실로 간신히 연결하고 있는 이 영화는 분명한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강력한 하나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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